'기네스는 왜 탄맛이 날까?' 알고보면 재밌는 맥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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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유럽 맥주 여행>에 맥주의 역사 가득

 

국내 내로라하는 맥주 마니아가 인문학적 시각을 통해 유럽 맥주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이자 전 옥토버훼스트 대표인 백경학씨가 쓴 책 <유럽 맥주="" 여행="">이 출판사 글항아리에서 출간됐다.

백 이사는 기자로 재직하면서 해외 연수로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에 3년간 살면서 유럽의 수많은 양조장과 맥주 공장을 순례했다. 귀국 후인 2003년 우리나라 최초의 하우스맥주 전문점을 차리기도 했다.

책에는 맥주의 탄생과 역사, 유럽 맥주 축제 현장, 맥주를 사랑한 인물 등 맥주의 이모저모가 다며 있다.

기원전 1800년경 만들어진 수메르의 점토판에는 현존 최고(最古)의 맥주 제조법이 새겨져 있다.

라거 맥주는 14세기 결성된 북부 독일 중심의 도시 동맹 상인들이 영주가 독점한 '그루트' 대신 '홉'을 넣고 발효 방식을 바꿔 보존성을 높인 데서 비롯됐다.

19세기 초에 탄생한 흑맥주 기네스는 아일랜드에 부과한 양조세와 관계가 있다. 비싼 세금을 피하려고 맥아 대신 볶은 보리를 사용해 기네스에서는 탄 맛이 난다.

저자가 기자 출신인 만큼 단순한 안내서가 아닌 분석적인 시각과 인문학적 배경 지식이 녹아 있어 톡 쏘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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