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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윤두준 입대…"밝은 모습으로 훈련소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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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29)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24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에 따르면 윤두준은 이날 오후 1시 강원도 화천 제27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윤두준은 이곳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배치받은 자대에서 군 생활을 이어간다.

소속사는 "윤두준은 하이라이트 멤버들, 가족들, 회사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밝은 모습으로 (훈련소에) 들어갔다"며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신 분들게 감사하다. 윤두준은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여러분 앞에 다시 설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SNS에 윤두준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기광은 "내 친구 두준이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리더로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이제 조금은 내려놓고 군인으로서 군 생활 잘하고 잘 먹고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란다. 건강히 다치지만 않고 얼른 다시 만나서 즐겁게 다시 시작하자"라고 적었다.

손동운은 "(윤두준이) 리더가 아니었다면 지금 우리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너무 믿고 너무 따르고 너무 좋아하는 사람. 영원한 하이라이트의 리더, 영원한 우리 형 건강하게만 다녀오기를"이라고, 용준형은 "역시 우린 같이 있으면 웃을 수밖에 없구나. 곧 만나자 사랑한다"라고 썼다.

 

윤두준의 입대 소식은 지난 22일 알려졌다. 소속사는 "최근 입대 영장을 받은 윤두준이 현역 복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두준은 지난달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응시했지만 지난 21일 불합격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계획이 틀어졌고, 더 이상 군 입대를 미룰 수 없는 처지였던 윤두준은 부랴부랴 입대 준비를 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입대로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tvN 16부작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14회로 조기 종영하게 됐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이 입영 날짜가 임박한 상황에서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윤두준과 섭외를 강행한 제작진에게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윤두준은 입대 전 홈페이지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미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다.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 한 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멤버들, 가족들, 친구들, 회사 식구들, 드라마 관계자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두준은 2009년 비스트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가수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했다. 2016년 말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과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자 회사 어라운드어스를 설립했고, 하이라이트라는 새로운 팀명으로 활동을 펼쳤다.

하이라이트 멤버 중 양요섭은 의경 선발 시험에 합격해 입대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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