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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 폭스가 韓 영화 '장사리 9.15' 출연 결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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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이면 세계에 알린 종군기자 마가렛 히긴스 역
"시나리오 속 실존 인물에 매료…다큐멘터리 등 캐릭터 분석 몰두 중"

배우 메간 폭스. (사진=자료사진) 확대이미지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영화 '장사리 9.15'(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24일 태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메간 폭스는 김명민이 주연을 맡고 곽경택, 김태훈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장사리 9.15'에 출연한다.

메간 폭스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액션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후 '죽여줘! 제니퍼', '원초적 본능 2015', '조나 헥스', '닌자터틀'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 온 할리우드 대표 배우다.

지난 2009년과 2014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 관객들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기도 했던 메간 폭스가 이번 '장사리 9.15'의 마가렛 히긴스 역할에 캐스팅 되어 벌써부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간 폭스가 연기 할 마가렛 히긴스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New York Herald Tribune)지의 여성 종군기자로서 위험천만한 전장을 누볐으며, 특히 6.25 전쟁의 이면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사회에 한국지원을 요청했던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는 1951년 6.25 전쟁의 참상을 담은 'War In Korea(한국 전쟁)'을 집필해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간 폭스는 "'장사리 9.15' 시나리오 속 실존 인물인 마가렛 히긴스에 매료되었으며, 다른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꼭 참여하고 싶다"면서 "마가렛 히긴스를 재현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캐릭터 분석에 몰두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메간 폭스와는 수 개월의 조율 과정 끝에 최근 최종적으로 출연 합의를 마쳤고, 올 12월에서 내년 1월 사이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명민은 영화 속에서 유격대장 이명흠 대위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번 '장사리 9.15'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들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실존인물 이명흠 대위 역을 연기한다. 이명흠 대위는 유격부대를 창설해 '장사상륙작전' 임무를 받았으며, 애국심과 책임감으로 학도병들을 이끌고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이다.

김명민은 '물괴'에 이어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과 함께 심도 깊은 캐릭터 연구 중에 있다.

영화 '장사리 9.15'는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과 맥아더의 지휘 아래 시행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이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이야기로,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에 상륙해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을 그린 전쟁실화 블록버스터이다.

한국전쟁을 돌아보며 강대국들의 정치논리에 의해 한 민족이 분단되고, 동족 간에 이유도 모른 채 희생된 학도병 772명의 이야기를 그리며, 평화협정 시대를 기념하고 종전을 염원하는 뜻에서 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준비 중이다.

현재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10월 중순 경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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