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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AG 목표 金 2개 명중 '금빛 총성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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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전,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300m 소총 3자세 금메달
동반 출전한 이원규도 값진 동메달…대표팀 추가 메달 사냥 기대

남자 300m 소총 3자세 금메달리스트 최영전.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한국 사격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설정한 목표는 금메달 최소 2개, 최대 4개를 획득해 아시아 최강 중국에 이어 사격 종목 종합 2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대회 개막 다음날인 19일부터 막을 올린 각종 사격 경기에서 꾸준히 결선에 진출, 메달을 적중시키며 사격 강국다운 면모를 지켰다.

하지만 대회 첫 4일동안 금빛 총성은 울리지 않았다.

금메달 기대주로 기대를 모았던 진종오가 지난 21일 유일한 출전 종목인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실력이 아닌 대회 주최 측의 미숙한 운영 때문에 5위에 머문 것이 특히 아쉬웠다. 진종오는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쉽게 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한국 사격의 저력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신현우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남자 더블트랩에서 대표팀 첫 금빛 총성을 울린 데 이어 24일에는 최영전이 남자 300m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영전은 대회 결선에서 569점을 쏴 후세인 알하르비(사우디아라비아)를 1점차로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원규는 563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틀동안 금메달 2개를 쓸어담으며 단숨에 최소 목표치를 채웠다.

지난 4월 창원 사격월드컵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김준홍, 같은 대회에서 한국 산탄총 사상 첫 월드컵 금메달을 딴 이종준 등을 필두로 한국 대표팀의 질주는 사격 일정이 끝나는 26일까지 계속 될 전망이다.

한국 사격은 현재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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