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도로 사이클의 간판 나아름 (사진 제공/INASGOC)
나아름(28·상주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종목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나아름은 24일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수방 일대 도로에서 열린 대회 도로 사이클 여자 도로독주에서 18.7km 구간을 31분57초10만에 주파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도로독주 경기는 1분 간격으로 한 명씩 출발해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간이 가장 짧은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아름은 31분57초26만에 결승선에 도달한 요나미네 에리(일본)를 0.16초 차로 따돌리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나아름은 이로써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했다.
또 지난 22일 여자 개인도로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 가운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구본길에 이어 두 번째 2관왕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