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썸홈피 캡처
자신과 가까운 위치의 차고지에서 시간 또는 분 단위로 차를 빌린 후 반납하는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 만족도는 높지만 가격과 보상절차에는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만족도가 가장은 높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는 카썸이었고 그린카와 쏘카가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6월 카썸과 그린카,쏘카를 이용하는 성인 725명을 차량 보유대수 비율로 추출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는 평균 3.53점(5점 만점 기준)이었다.
또, 카썸·그린카·쏘카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피해구제 합의율은 그린카가 쏘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카썸의 종합만족도는 3.62, 그린카 3.53, 쏘카 3.49를 기록했다.
서비스 항목별 점수를 보면, 이용편리성 및 고객응대(3.67점), 서비스 호감도(3.54점), 가격 및 보상절차(3.40점), 보유차량의 다양성(3.42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41.4%(300명)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며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그린카가 3.8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카썸 3.74점, 쏘카 3.70점 순이었다.
최근 3년간(’15년~’17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3개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39건으로, 업체별로는 쏘카가 69.8%(97건)로 가장 많았고, 그린카가 30.2%(4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합의율은 그린카(54.8%)가 쏘카(34.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소비자 불만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조사는 지난 6월9일부터 19일까지 최근 1년이내에 그린카, 쏘카, 카썸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72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5점 리커트 척도로 점수를 부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7%p이다.
조사대상자 추출은 각 회사의 보유 차량수를 고려해 표본수를 할당해 뽑았으며 그린카 310명, 쏘카 310명, 카썸 105명의 이용자가 조사에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