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향해 북상하는 솔릭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태풍 솔릭의 영향권이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수도권 초중학교가 24일 휴업에 들어가는 등 교육당국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휴업이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학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4일 오전부터 태풍 솔릭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서울지역 1,900개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대해 이날 하루 휴업조치를 내렸다.
또 서울지역 300여개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휴업을 권고했다.
인천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들도 이날 전면 휴업한다. 다만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휴교를 권장했다.
특히 인천지역은 23일 모든 학교에서 점심 이후 조기 귀가하는 단축수업도 실시한다.
경기교육청은 초중고교에 대한 일괄 휴교조치 여부를 23일 오후 결정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도 관내 학교의 등하교시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든 전남지역은 관내 1,380개 모든 학교가 휴업한 상태이다.
이밖에도 광주 8개교, 전북 62개교, 경남 27개교, 제주 9개교가 23일 휴업을 결정했다.
교육부는 오늘 김상곤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학교 구성원 인명피해와 시설피해 사전 예방과 신속한 지원체계 점검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