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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만남의 장' 동성로 중앙파출소 이전…약령시 서문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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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파출소 동성로 옛 청사(왼쪽)와 새 청사(오른쪽). (사진=대구 중부경찰서 제공)

 

대구 중구 도심에 위치해 '만남의 장소'로 통하던 중앙파출소가 약령시 서문으로 터를 옮긴다.

23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동성로 중앙파출소는 약령시 서문 부근 수동 56-1로 이전해 지난 20일부터 새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새 청사는 대지 580㎡와 건물면적 288㎡ 규모로 이전 청사보다 전체 면적이 4배 가량 넓어졌다.

1975년 건립된 동성로 구 청사는 동성로, 2·28공원, 대구백화점 등 중요 치안 장소를 인근에 위치했지만 건물이 노후하고 내부가 좁아 민원인의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경찰은 올해 2월 새 청사 신축 첫 삽을 떠 7개월 만에 완공했다.

준공 개소식은 다음달 13일 10시 신 청사에서 주민 대표 등을 초대해 진행된다.

대구 중부경찰서 윤종진 서장은 "동성로 중심지에 위치해 만남의 상징이던 중앙파출소가 위치를 옮겨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지만 주차 공간 확보 등 민원인 불편을 줄이고 근무지 여건이 개선된 만큼 지역 사회 치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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