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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동성애 반대 빙자한 반학교 세력에 엄중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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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신대반동성애운동본부라는 단체가 일부 일간지에 장신대를 공격하는 광고를 게재한 뒤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장신대는 장신대반동성애운동본부가 총회와 학교를 공격하고 있다고 판단, 총회적 법적으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장신대반동성애운동본부가 일부 일간지에 장신대의 동성애 문제를 거론하며 광고를 게재한 건 지난 14일. 이들은 '통합교단을 동성애로 물들이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이대로 보고만 계시겠습니까?'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했다.

하지만 장신대반동성애운동본부의 광고가 나간 뒤 교단 내부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광고를 실은 단체의 정체가 모호한데다 장신대를 향한 공격의 수위가 악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급기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와 장신대가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면으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예장통합총회와 장신대는 "누가 왜 예장통합총회와 장신대를 흔드느냐"며 "반동성애를 빙자한 반교단 반신학교 세력에 엄중 경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장신대반동성애운동본부를 괴단체라 규정하고, 반동성애의 기치를 내세운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예장통합총회와 장신대를 공격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되물었다.

예장통합총회와 장신대는 동성애와 관련해 동일한 입장을 갖고 있는데, 굳이 총회와 학교를 공격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예장통합총회와 장신대는 이어 "거짓과 악한 욕망으로 총회와 장신대를 흔드는 불법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장신대반동성애운동본부에 이름을 올린 대다수가 타 교단 인사들로, 총회와 장신대에 대해 견강부회식 비방을 할 자격도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문에는 장신대총동문회와 여동문회는 물론 평신도 교육대학원까지 뜻을 같이 했다.

예장통합총회 신학교육부 역시 지난 16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번 광고와 관련해 강력하게 대응할 뜻을 밝혔다. 신학교육부는 "일간지에 게재된 광고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향후 학교와 협의해 엄중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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