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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카자흐스탄 28점 차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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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 (이한형 기자)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이 카자흐스탄을 완파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남북 단일팀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85대57로 격파했다.

이로써 남북 단일팀은 3승1패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8강은 26일 치러진다.

전력의 격차가 컸다. 남북 단일팀은 1쿼터 초반 박혜진의 어시스트와 로숙영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1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박혜진이 하프라인 뒤에서 던진 슛까지 들어가면서 29대12로 앞섰다.

2쿼터부터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아직 합류하지 않은 박지수를 제외한 11명이 모두 득점을 올리는 등 여유있게 경기를 풀었고, 결국 28점 차 완승을 거뒀다.

북측 로숙영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점과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박혜진도 13점과 함께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했다. 고교생 국가대표 박지현도 8점 7리바운드 4스틸로 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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