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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탄도미사일 잡는 '철매2' 당초 계획대로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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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미사일,수출, 예산 효율성 고려해 기존 계획대로 전력화"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대공유도무기인 철매2가 당초 계획대로 양산돼 전력화된다.

국방부는 21일 북핵·미사일 대응능력을 구비하고 수출기반을 조성하며 예산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철매2 성능개량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독자개발한 철매2는 마하 4.5의 속도로 사방에서 날아오는 물체를 고도 20km 안에서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무기체계로 오는 2023년까지 철매2를 운용하는 7개 포대가 만들어진다.

1포대당 32발을 장착할 수 있어 7개 포대가 만들어질 경우 총 224발의 미사일이 양산돼야 한다.

철매2는 지난 2월 충남 안흥의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장에서 실시한 시험발사에서 M-SAM이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과 유사한 표적탄 요격에 성공해 사실상 개발이 끝났지만 미사일을 계획대로 양산할지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취임후부터 무기체계 발전이 빠르다며 철매2를 대체하는 새로운 무기체계가 개발되면 철매2 양산을 줄일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매2 양산이 축소될 경우 전력약화와 생산업체들의 손실비용 발생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고도화돼 종말단계 하층방어만을 담당하는 철매2 성능개량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제한된다고 판단했고 전력화 이후 30년 이상을 운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양산을 1․2차로 분리해 우선 긴요한 물량을 전력화하면서 잔여물량은 향후 L-SAM 개발 경과를 보면서 성능이 향상된 요격체계를 확보 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나 "북핵·미사일 대응능력 구비, 수출기반 조성, 예산활용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대탄도탄 요격능력을 지닌 철매2 성능개량을 기존 계획대로 전력화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핵·화생무기 탑재가 가능한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위협은 상존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군의 대응능력 구비 측면에서 철매2 성능개량이 기존 계획대로 전력화될 필요가 있고, 전시작전통제권 적기 전환을 위한 한국군 핵심 군사능력 구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철매2의 수출기반 조성과 양산계획을 조정할 경우 업체가 주장하는 매몰비용과 단가상승 규모를 검증하기 위한 시간소요 등으로 예산활용의 효율성이 낮아져 경제적 이익이 적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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