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내세워 투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신일그룹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대표 유모(64)씨가 수감된 인천구치소 수감실 등 관계자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국제거래소는 형식상 신일그룹과는 별개의 법인이지만 돈스코이호 인양을 담보로 발행된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등 투자사기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곳이다.
경찰은 또 최근까지 이 사건 참고인 10명을 조사했으며 이들 가운데 입건 대상자를 조만간 가려낼 방침이다.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에는 수감된 유씨를 상대로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