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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2일 세인트루이스전 선발…시즌 4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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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노컷뉴스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게임노트'에 류현진이 22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21일부터 안방에서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을 치른다. 알렉스 우드, 류현진, 워커 뷸러가 차례로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복귀전을 치렀다. 105일 만의 선발 등판이었지만 기량은 여전했다.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불펜 방화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전에 강한 면을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정규시즌에서 4차례 상대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복귀전에서 보여준 류현진의 컨디션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다.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6이닝 동안 총 89개의 공을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제구력도 자랑했다.

특히 주심의 성향을 빨리 파악해 과감하게 바깥쪽 승부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커터와 커브를 적절히 사용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모습도 돋보였다. 이러한 기세가 세인트루이스전에도 이어진다면 시즌 4승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22일 경기에 6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한 루크 위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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