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거래가 지난달 기준으로 일년새 3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 3687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달의 9만 8414건에 비해 35.3%, 5년 평균치인 8만 4312건에 비해서도 24.5%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7월까지 누계치로는 50만 1082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만 6172건에 비해 9.9% 감소했다. 5년 평균치에 비해선 12.8% 줄어든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지난달 거래량이 3만 3509건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2.5% 감소했다. 지방은 3만 178건으로 24.9% 감소했다.
올들어 누계치로 보면 수도권 거래량은 26만 9139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지방은 23만 1943건으로 11.4%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기준으로 일년새 40.0%, 누계치로는 8.5%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달 기준 14만 9458건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3.4% 증가했다. 한 달전의 13만 9318건에 비해서도 7.3% 늘어난 수치다.
올들어 전월세 거래량도 108만 3천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p 감소한 반면 한 달전보다는 1.7%p 증가했다. 올들어 누계 기준으로는 월세 비중이 40.8%를 기록, 일년전보다 2.6%p 감소했다.
지난달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11.5%, 지방은 17.2%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14.1%, 아파트외 다가구주택 등은 12.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