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말컹(경남)이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경남은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선두 전북을 추격했다.
경남은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말컹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포항을 3대0으로 완파했다. 13승7무4패 승점 46점을 기록한 경남은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전북(승점 53점)을 승점 7점 차로 쫓았다.
경남의 상승세가 무섭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 이후 패배를 잊었다. 포항전까지 10경기 7승3무 무패 행진이다.
말컹이 김종부 감독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축하포를 쐈다.
말컹은 전반 24분 파울링요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28분에는 최재수의 땅볼 크로스에 몸을 날려 골을 만들었고, 후반 39분에는 조재철의 패스를 방향을 바꿔 골문을 활짝 열었다.
올해에만 두 번째 해트트릭 작성이다. 첫 해트트릭은 K리그1 데뷔전이었던 3월4일 상주전이었다. 올 시즌 K리그1 5번째 해트트릭.
말컹은 득점왕 경쟁에서도 한 걸음 달아났다. 23라운드까지 제리치(강원)와 동점이었지만, 해트트릭과 함께 19~21호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K리그2(챌린지)에서 기록한 22골에 벌써 1골 차로 다가섰다.
한편 울산은 경기 막판 터진 박용우, 주니오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구를 2대0으로 격파했다. 상주와 제주는 1대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