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입장 기수로 선정된 임영희. (이한형 기자)
남측 임영희(여자 농구)와 북측 주경철(남자 축구)이 통산 11번째 남북 공동입장 기수로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앞서 "남자 축구 주경철이 공동입장 북측 기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남측은 일찌감치 여자 농구 임영희를 기수로 발표한 상태였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측 정은순(여자 농구), 북측 박정철(남자 유도)를 시작으로 통산 11번째 국제대회 공동입장 기수다. 남녀북남으로 시작해 남남북녀를 번갈아 적용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측 원윤종(남자 봅슬레이), 북측 황충금(여자 아이스하키)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
한편 남북은 코리아(KOREA)라는 이름과 함께 15번째로 입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