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김정일 시대 군부 실세였던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이 사망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16일 3시 10분 82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영춘 동지는 우리 혁명무력의 강화발전에 크게 공헌한 건실한 노혁명가"라며 "강한 원칙성과 일욕심, 소탈하고 청렴결백한 품성으로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김영춘은 김정일 집권 시절 최고 권력기관이었던 국방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았고, 인민무력부장도 겸직했다. 2016년에는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다.
김영춘의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지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가 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