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오피스텔 전세금 들고 잠적…"피해 규모 30~40억"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이중계약서' 작성 차액 가로채 해외로 도주…경찰 공조 수사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한 공인중개사가 오피스텔 세입자 수십명의 전세보증금을 들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피해 규모가 30~40억 원대로 늘어나고 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17일 창원시 상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공인중개사 A(56)씨에게 전세 보증금을 떼었다는 고소(사기, 공문서 위조 등)가 60여 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2곳의 오피스텔 세입자에게 최소 800만 원에서 최대 9천만 원 상당의 전세나 반전세 보증금을 받았다.

그런데 A씨는 오피스텔 소유주에게는 '500/30만 원' 등의 반전세나 월세 계약을 맺은 것처럼 속여 그 차액을 가로채 달아났다.

이로 인한 피해자는 100여 명으로, 피해금액은 30~4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오피스텔 소유주가 오피스텔 세입자와 직접 만나 계약을 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다.

A씨는 해외로 달아난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해외로 도망가 현재 해당 국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어 실제 검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