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40번째로 입촌식에 참가했지만 6연속 종합순위 2위의 목표를 더욱 분명하게 강조했다. 이한형기자
입촌은 40번째지만 목표는 종합 2위다.
김성조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16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케마요란 선수촌에서 열린 공식 입촌식에 참석했다. 한국 선수단은 홍콩과 일본, 네팔, 몰디브와 함께 입촌식에 참석했다. 입촌 순서는 40번째다.
앞서 입촌한 북한 선수단이 흰색 재킷에 파란색 바지 또는 치마를 입고 참석한 것과 흡사하게 한국 선수단은 흰색 재킷에 푸른빛 바지를 남녀 선수가 똑같이 맞춰 입었다.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단은 선수 807명과 경기임원 186명, 본부임원 51명 등 총 1044명이 출전했다. 이날 입촌식에는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펜싱 선수단 10명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성조 단장 등 임원 등 20여 명만 참석했다.
입촌식에서 만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입촌식을 마치고 나니 정말로 대회가 시작이라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현지 환경에 잘 적응해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목표한 성적을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조 선수단장도 “우리 선수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훈련을 많이 했다. 6연속 종합 2위라는 목표를 위해 신명나고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단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펜싱 선수단의 간판 박상영(울산시청)은 “국민의 관심과 응원이 큰 만큼 책임감 갖고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