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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벤투 전 포르투갈 감독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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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 공식 발표 예정

브라질 크루제이루 시절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파울루 벤투(49) 전 포르투갈 감독이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을 맡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벤투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전 10새 새 감독을 발표할 예정. 다만 벤투 감독 내정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두 번째 유럽 출장에서 만난 인물.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8일 유럽으로 떠나 벤투 감독과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3)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슬라벤 빌리치(50) 전 크로아티아 감독 등을 만나고 16일 귀국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이 유력한 상태다. 당장 9월7일 코스타리카전, 9월11일 칠레전부터 지휘봉을 잡게 된다.

벤투 감독은 2004년 프로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스포르팅 리스본 지휘봉을 잡았고, 컵대회와 FA컵에서 우승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며 유로 2012 4강에 진출했다.

다만 최근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브라질 크루제이루에서 3개월 만에 물러났고,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도 1년을 버티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충칭 리판에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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