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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2연패 도전' 男 농구, 개최국 인도네시아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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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남자 농구가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해 첫 발을 내딛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104대65로 완파했다.

라건아(라틀리프)가 골밑을 지배했다. 라건아는 30분만 뛰고도 30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쳤다.

전력 차가 드러난 만큼 허재 감독도 12명을 고루 기용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승현이 가장 많은 30분23초를 뛰었고, 라건아가 30분, 김선형이 23분, 전준범이 22분19초를 소화했다. 전준범과 김선형(이상 13점), 허일영과 허웅(이상 11점), 이정현(10점)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1쿼터 8초 만에 터진 허일영의 3점슛과 51초 만에 들어간 이정현의 2점으로 앞서나간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최종 결과는 39점 차 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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