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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 인도네시아 롬복 지진 피해 구호활동.."여진, 우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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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총연합이 수 백 명의 사상자를 낸 인도네시아 롬복섬 지진 지역을 찾아 긴급 구호활동을 펼쳤습니다.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계속된 여진에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총연합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지진으로 피해가 큰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을 방문해 긴급구호활동을 펼쳤다.

 


지진이 발생한 지 열흘이 다 돼가지만 폐허처럼 변한 도시는 인적조차 끊겼습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온전한 건물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재민들의 임시 대피소.

어린 아이들은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습니다.

임시대피소는 비록 열악하지만, 약자인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산부인과도 문을 열었습니다.

한 TV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의 촬영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 롬복섬은 지난 5일 발생한 규모 7.0 강진으로 공포와 슬픔의 도시로 변해버렸습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500여 명이 사망하고, 1만 3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재민은 38만 여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인도네시아 롬복섬 이재민
“100명 정도가 이곳에서 피난 생활을 하는데 생활이 정말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인터뷰] 김태건(64세)/인도네시아 교민
“여기는 여진 때문에 사람들이 공황상태거든요. 조금만 여진이 왔다고 하면은 전부 다 아기 안고 뛰어나가서 밖에서 울고 그러니까 그런 모습 보면서 참 가슴 아프고..물질적인 도움도 필요하지만 마음의 안정도 필요한 것 같아서 한국교회서 기도를 많이 해주시면(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총연합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롬복섬 지진피해 실사단을 파견해 긴급 구호활동을 펼쳤습니다.

실사단은 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들을 돕기위해 현지 선교사들과 협력해 방수포, 담요, 세면도구, 식수 등 구호물자를 현지에서 구입해 긴급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이인의 선교사/롬복지진구호대책위원회 위원장
“한국교회에서 관심을 갖고 기도를 해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시면 무슬림 지역인 이곳에 복음이 힘있게 증거 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국교회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진 피해 실사 활동을 펼친 한국교회봉사단 천영철 사무총장은 “우기가 오기전까지 비와 바람을 피하고 위생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거처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습니다.

자연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인도네시아 롬복섬 주민들은 한국교회의 사랑과 관심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제공 한국교회봉사단 후원문의 02) 747 1225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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