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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관광‧평화교육의 장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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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교육부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 판문점 및 DMZ 답사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김상곤 교육부 장관,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14일 판문점 회담장에서 북측 판문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비무장지대(디엠지 DMZ)에 문체부·교육부 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비무장지대에 평화의 이미지를 심고, DMZ를 관광·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도종환 문체부장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4일 전국 시·도교육감들을 파주 판문점과 캠프그리브스에 초청해 DMZ 평화 관광·교육의 현장을 방문한다.

이들 참석자들은 최근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던 평화의 집을 포함한 판문점 주변, 청소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캠프그리브스를 둘러보며 정책적인 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캠프그리브스는 민통선내 옛 미군기지로서, 2013년부터 경기관광공사에서 유스호스텔 등을 운영하고 있다.

디엠지에 대한 이미지는 참혹한 전쟁과 서로를 향한 불신, 원망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디엠지와 관련한 관광과 통일교육 또한 '안보'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김상곤 교육부 장관,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14일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그러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합의 훈풍이 불어오고 있는 지금, 디엠지에 대한 '평화'의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3개 부처가 깊이 공감하고, 그 첫 발로 이번 행사를 갖게 된 것이다.

◇ 캠프그리브스에서 청소년들과 경험 공유

이날 캠프그리브스 행사에서는 평창 올림픽의 폐막공연에 출연했던 양태환 기타리스트의 공연을 시작으로, 디엠지를 탐방중인 청소년들이 장관· 교육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어 캠프그리브스 내 미술전시장과 '태양의후예' 촬영지 등을 둘러본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오늘의 모임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아프게 다가왔던 디엠지라는 벽을 타넘기 위한 담쟁이들의 첫 번째 모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학생들의 평화통일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DMZ평화체험을 비롯해 평화 축제 등 다양한 현장체험 활동을 발굴·지원할 것이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평화 감수성을 키워나가는 적극적 평화교육이 학교현장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디엠지를 국제적인 평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디엠지 접경 10개 지역 대표 경관을 비롯해 음식, 둘레길, 어울림마당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가을 여행주간 중에는 디엠지 종주 행사, 디엠지 평화콘서트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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