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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만에 최다 금메달 노리는 '효자' 양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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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D-4]리커브 5개, 컴파운드 3개 싹쓸이 도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양궁 리커브 대표팀. (이한형 기자)

 

'효자 종목' 양궁이 32년 만에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에 도전한다.

양궁은 오는 21일(한국시간) 리커브 남녀 예선을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금메달 8개가 걸렸다. 컴파운드 종목 금메달이 4개에서 3개로 줄면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같은 8개. 하지만 한국이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리커브 종목 금메달이 5개로 늘었다. 개최국 자격으로 무려 12개 세부 종목을 치렀던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가장 많은 금메달이다.

1986년 서울 대회 남자 양창훈이 4관왕, 여자 박정아가 3관왕에 오른 뒤 줄곧 2관왕만 배출했다. 하지만 리커브 혼성 종목이 편성되면서 3관왕 탄생이 가능해졌다.

남녀 대표팀 리커브 각 4명씩 8명, 컴파운드 각 4명씩 8명 등 총 16명이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하지만 모두 메달에 도전할 수는 없다. 이미 치러진 최종 선발전과 세 차례 월드컵 성적에 아시안게임 예선 성적을 합산해 3명만 출전이 가능하다. 상위 2명은 개인전에 나서고, 3위는 단체전에 출전한다. 혼성은 남녀 1위가 호흡을 맞춘다.

리커브 종목은 금메달 5개 싹쓸이를 노린다. 32년 만의 최다 금메달 도전이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를 땄다.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놓쳤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세계랭킹 1위 김우진(청주시청)과 장혜진(LH)을 비롯해 2위 이우석(국군체육부대), 이은경(순천시청)이 출전한다. 단체전과 혼성 종목 모두 세계랭킹 1위. 여기에 남자부에는 베테랑 오진혁(현대제철)과 임동현(청주시청)이 있고, 여자부에는 4년 전 인천 대회 2관왕 정다소미(현대백화점)가 버티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린 세 차례 월드컵에서도 총 15개 금메달 가운데 11개를 휩쓸었다. 나머지 4개 종목도 은메달이었다.

리커브 박상도 감독은 "단체전 3명, 개인전 2명, 혼성 1명 등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도 "목표는 전종목 석권이다. 금메달 5개를 모두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금메달 싹쓸이의 변수는 혼성전이다. 각국에서 가장 잘 쏘는 남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는 종목으로, 남녀가 팀을 이뤄 세트(3세트) 당 2발씩 쏴 승패를 가린다. 실제로 5월 안탈리아, 7월 베를린 월드컵에서 한국이 은메달에 그친 종목이다.

장혜진은 "혼성전은 사실상 각 나라에서 가장 잘 쏘는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이 나오는거라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컴파운드 종목에서도 금메달 싹쓸이를 노린다.

컴파운드는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4년 전 성적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이번 대회에서는 세부 종목이 줄었다. 개인전이 사라졌고,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등 세 종목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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