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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승!' KOVO컵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KGC-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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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격돌하는 KGC인삼공사의 서남원 감독(왼쪽)과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가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만났다. 우승까지 남은 단 한 경기. 양 팀 모두 우승의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12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는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결승전이 열린다.

양 팀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A조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는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꺾고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고 여세를 몰아 전승으로 결승전에 안착했다.

2승 1패 A조 2위를 기록한 GS칼텍스는 준결승전에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라 KGC인삼공사에 복수할 기회를 잡았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초반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반에 조금 더 빡빡하게 경기를 펼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컵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은지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차 감독은 "최은지의 점유율은 우리가 손댈 수 없는 부분이다. 성공률이 30% 초반대로 나오도록 수비해야 한다"면서 "안혜진의 블로킹이 괜찮고 빠져나가는 공에 대한 수비가 어느 정도 된다면 예선선 때보다는 성공률이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예선 때보다 더 나은 경기력으로 GS칼텍스를 잡겠다는 각오다. 그는 "대회 시작할 때 GS칼텍스 경기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시작과 끝을 같이하게 됐다"며 "이전 경기보다 더 좋은 내용으로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이어 "GS칼텍스는 분위기가 올라오면 무서운 팀이다. 지난 시즌에도 그런 분위기를 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어려운 상대지만 우리가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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