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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김경수 폭행은 '백색테러'…단호히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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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팀 100만원 수수 사실 번복…사실 바로잡아 金 일하게 해달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10일 특검 조사 후 귀가 중이던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향한 50대 남성의 폭행을 "백색테러"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지사의) 사진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살이 패였다"며 "백색테러다.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 갔다고 해서 놀라 전화를 했더니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액땜한 셈 치려고요'하는데 와락 눈물이 났다"며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기 의원은 "드루킹팀이 김경수가 피자 사 먹으라고 100만원 줬다는 내용을 번복했다는 내용의 아침 기사를 보고 황당했다"며 언론 보도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양복 어느 쪽 주머니에서 미리 준비한 봉투를 빼서 준 것처럼 자세하게 그림까지 만들어 가짜 사실을 보도한 언론이라면 사실은 바로잡아줘야 되지 않느냐"며 "김 지사는 마다하지 않고 책임을 다 했으니 이제 일하도록 놓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두번째 드루킹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이날 새벽 5시30분쯤 특검 사무실 앞에서 천모(50)씨로부터 뒤통수를 가격하고 목 뒷덜미를 잡아당기는 폭행을 당했다.

보수단체 집회를 생중계하는 유튜버인 천씨는 과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방하는 집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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