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 여고 제자 성희롱 수사… 경찰 CCTV 분석 등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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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통해 성비위 확인 후 교사 소환"

 

광주 모 여고 교사들에 의한 제자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CCTV 자료 분석에 돌입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이번 사건이 일어난 광주 모 여자고등학교에 설치된 모든 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경찰은 피해 학생들이 성추행이 발생한 장소로 지목한 곳의 CCTV를 최우선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 학교 교실에는 CCTV가 없어 복도 등에 설치된 모든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방식으로 CCTV 옛 자료 또한 복원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 학생들의 피해 진술 청취도 동시에 하고 있어 피해 진술이 마무리된 이후 해당 교사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하지만 CCTV를 통해 성비위 사실이 확인되는 교사에 대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피해 조사와 관계 없이 곧바로 소환해 아동·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수사 인력을 기존 14명에서 30여 명으로 대폭 늘렸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의 피해 진술 청취는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며 "CCTV 등의 자료를 분석해 구체적 증거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자들을 성희롱·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해당 여고 교사 16명에 대해 이 학교 재단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16명의 교사 모두를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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