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자료사진)
한국 골퍼들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주춤했다.
안병훈(27)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73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븐파 공동 48위로 출발했다.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개리 우드랜드(미국)과 6타 차.
한국 골퍼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임성재(20)가 1오버파 공동 62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김시우(23)는 2오버파 공동 83위를 기록했다. 김민휘(26)는 5오버파 공동 134위.
PGA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는 양용은(46)은 3오버파 공동 100위에 머물렀다.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아시아 골퍼 최초의 메이저 우승이었다.
우드랜드가 선두로 출발한 가운데 리키 파울러(미국)가 5언더파로 추격했다.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등은 3언더파 공동 5위. 지난해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2016년 우승자 지미 워커(미국)와 함께 1언더파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이븐파 공동 48위로 출발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우즈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통산 5번째, 매킬로이는 통산 3번째 PGA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