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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참사 특조위, 기무사 '세월호 사찰 의혹'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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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시간 조작의혹' 檢 수사기록 확보
선조위 쪼개진 종합보고서 참고 방침
"제대로 된 진상규명부터…교훈 얻겠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장완익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사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나와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광일 기자)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을 별도로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참위 장완익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무사 기록 일부는 이미 받아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사참위는 또 참사 당시 보고시간 조작 의혹과 관련한 수사기록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전달받은 상태로, 조만간 들여다볼 예정이다.

서울동부지법에서 재판 중인 전직 청와대 인사들과 해수부 장·차관 등의 1기 특조위 조사 방해 의혹의 경우 '정부 대응 적절성'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인설'과 '열린안' 등으로 쪼개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종합보고서에 대해서는 각각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면밀히 추적해 참고할 방침이다.

사참위는 다만 10월 중순까지는 별정직 조사관 등 직원 채용 일정이 계획돼 그때까지는 기존 인원으로 기록 검토 위주 활동을 이어간다.

장 위원장은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세월호 참사 모두 제대로 된 진상규명부터 필요하다고 본다"며 "두 참사에서 교훈을 얻어 우리 사회를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일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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