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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서 멜론 듣는다"…카카오페이, 금융플랫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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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카카오게임즈 연내 IPO 추진…카카오내비에 카카오I 적용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내년 메인넷 선보일 것"

 

NOCUTBIZ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9일 2분기 실적발표 뒤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와 카카오 M 합병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여 대표는 "지난 5월 17일 양사의 합병 발표 뒤 임시주총 결의 통해 합병 승인받아 내달 1일 계획대로 카카오M과 합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톡 플랫폼과 멜론과의 결합을 통해 더욱 심리스한 음악 감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톡에서 멜론플레이어 전면 배치를 통해 전 연령층이 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법인으로 분사할 음악과 영상 컴퍼니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 전문회사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카카오페이지는 만화, 소설, 영화, VOD에 이어 카테고리를 확대해 4만4000여개의 콘텐츠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웹소설과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된 드라마 '김비서가 왜이럴까' 등 트래픽과 거래액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이다. 자체 모바일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강화하고 글로벌 IP와 협력을 통해 한 발 더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거래액은 전 분기대비 37% 성장했다. 거래액은 4조원을 돌파했다. 여 대표는 "지난 5월 오프라인 QR결제 서비스 시작 후 전체 오프라인 가맹점수는 전 분기 3만개에서 11만개로 확대됐다"면서 "향후 카카오페이는 머니송금을 비롯해 확장된 거래트래픽을 기반으로 금융플랫폼 진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사업 계획도 언급했다. 여 대표는 "하반기에는 13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내비에도 AI 플랫폼 카카오I를 적용하고, 외부 파트너사의 AI 플랫폼 참여를 이뤄내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라운드X가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2019년 초 메인넷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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