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작'은 이번 여름 쌍끌이 흥행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공작'은 22.6%의 예매율을 기록하면서 예매율 2위에 올랐다.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의 속편, '맘마미아!2'가 16.5%로 그 뒤를 이었다.
700만 관객을 돌파했음에도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의 아성은 여전하다. '신과함께2'는 33.1%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공작'의 예매율이 '신과함께2'와 10% 가량 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영화 완성도와 관객 만족도에 따라 충분히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과연 오늘(8일) 개봉한 '공작'이 '신과함께2'와 함께 올 여름 시장에서 쌍끌이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공작'은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은 스파이 흑금성이 북한 권력층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하지만 남과 북 수뇌부 사이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고 갈등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 '군도'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