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학과 기독교 신앙은 언듯 보면 충돌하는 듯 보입니다. 이 둘의 관계를 탐구해온 성공회대 김기석 총장이 '신학자의 과학산책'이란 책을 펴냈습니다.
새로 나온 책을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 신학자의 과학 산책 / 김기석 지음 / 새물결플러스 펴냄
성공회대 김기석 신임총장이 신학과 과학의 경계를 탐구하는 책을 펴냈습니다.
오랜 기간 과학과 종교에 대해 강의해 온 저자는 "핵전쟁과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여러 위기들은 인간의 과도한 욕망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과학만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과학이 지배하는 21세기에도 사랑과 희생을 가르치는 종교는 여전히 필요하다"며 신앙과 과학의 본질에 대해 성찰합니다.
◇ 존 오트버그의 관계 훈련 / 존 오트버그 지음 / 정성묵 옮김 / 두란노 펴냄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존 오트버그 목사의 책입니다.
심리학을 공부한 저자는 다양한 미디어로 24시간 연결돼 있지만 진정한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사람에 대한 두려움 등 관계의 여러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진정한 친밀함을 쌓아갈 방법들을 조언합니다.
◇ 단숨에 읽는 천로역정 / 김홍만 지음 / 생명의말씀사 펴냄
기독교인들이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는 고전,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요약‧정리한 책입니다.
천로역정을 수백 회 이상 강해해 온 저자는 천로역정에 실린 복음의 진리와 주요 교리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
책에는 내용을 보다 생동감 있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그림들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 고사성어 총람 / 박인환 지음 / 굿보이스 펴냄
박인환 목사가 중학생 시절부터 65년여 동안 수집해 온 고사성어 1만 5천 개를 집대성한 책을 펴냈습니다.
박 목사가 펴낸 고사성어 사전은 사자성어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고사성어가 아니라도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신조어들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또, 감리교와 예정론, 성지순례 등 기독교 용어에 대한 설명도 수록돼 있습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조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