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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공동사무소 개소 일자는 상대가 있는 문제, 북과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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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개성 공동사무소 개소 일단 부정
소장에 차관급 정무직도 정해진 것 없어
유엔 산하 전문가패널 北 핵무기 개발 지속에는 "정부 언급 부적절"

(사진=자료사진)

 

청와대는 6일 개성 남북공동사무소가 이달 17일쯤 개소되고 소장에는 차관급이 임명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4.27 남북회담 때 개성 지역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연다는 데 대해서는 합의가 됐지만, 17일이라는 날짜와 관련해서는 다 상대가 있는 문제"라며 "지금 북한과 협의 중이나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공동사무소 조직을 어떻게 만들건 지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방안이 구상되고 있지만 아직 북쪽과 논의를 해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측 소장 자리도 (언론에서 제기된) 이런저런 분들이 거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는 17일 문을 열고 문 대통령의 의중이 잘 반영되기 위해 남측 소장의 위상을 차관급 정무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윤종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등이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5차 아세안안보포럼(ARF)에서 남북, 북미 외교장관 공식 회담이 성사되지 않는 등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답보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신중안 입장을 보였다.

종전선언과 비핵화 조치의 이행순서를 두고 북미가 갈등양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북한에는 비핵화의 속도를 내달라고 하고, 미국 쪽에는 북한이 요구하는 상응 조처에 대해서 성의있는 입장을 보여달라고 하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전문가 패널이 '북한이 핵무기,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이번에 거론된 보고서는 오는 9월에 발간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발간되지 않은 보고서 내용에 대해 정부가 언급하는 자체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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