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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연내 3~4% 인상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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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요금 인상, 폭염 등으로 손해율 상승 등 인상 요인 겹쳐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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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가 정비요금 인상과 폭염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 상승 등에 따라 올해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해보험업계와 자동차정비업계는 정비요금을 8년만에 올리기로 지난 6월말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보험개발원은 정비업체의 공임이 평균 2만 9994원으로 현행보다 19.4% 오르는 수준이 적정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이 지급하는 자동차 보험금 지급액이 늘어나게 돼 보험료도 2.9%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

여기다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보험사 입장에서 볼 때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 지급액 등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올해 1분기 82.6%로 적정 손해율 77%를 넘어선데 이어 2분기에도 80%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는 등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손해율 상승은 여름 휴가철 자동차 사용이 늘어나면서 사고도 많아지는 계절적 특징도 반영되지만 올 여름에 계속되고 있는 폭염이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운 날씨로 자동차 이용이 늘어 그만큼 사고도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손보업계는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화재를 비롯한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에서 시기와 폭을 저울질하고 있다.

정비요금 인상에 따른 적정 보험료 인상 폭이 2% 후반대라는 보험개발원 분석이 나왔기 때문에 업계에선 3~4% 수준의 실제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 2016년 말 인상된 뒤로 지금까지 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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