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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조던, 트럼프 구애 뿌리치고 '킹 제임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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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바마가 좋아요'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왼쪽)은 4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자신을 좋아한다면서 공격한 후배 르브론 제임스에 대해 "나는 제임스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함께 한 모습.(사진=게티이미지/노컷뉴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5)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애(?)를 밀어내고 '킹' 르브론 제임스(34·LA 레이커스)에 힘을 실어줬다.

조던은 4일(현지 시각) 대변인을 통해 미국 언론에 전한 성명에서 "난 LJ(르브론 제임스)를 지지한다"면서 "그는 지역사회를 위해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제임스를 공격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조던이 반박을 한 모양새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트위터에 "제임스가 방금 텔레비전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 돈 레먼과 인터뷰를 했다"고 공격했다. 이어 "레먼 때문에 르브론이 똑똑해 보였다"면서 "그러기 쉽지 않은데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평소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발언을 심심찮게 해왔다. 미국 매체 CNN과 인터뷰에서도 제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반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에 "나는 마이크가 좋다"고 꼬집었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논쟁인 조던과 제임스 중 누가 위대한가를 놓고 에둘러 제임스를 공격한 것이다.

하지만 조던이 제임스를 지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멋쩍은 처지에 놓인 셈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손을 조던이 밀어낸 모양새다.

또 다른 NBA 선수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꼬집었다. 타운스는 납 수돗물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미시간 주 플린트를 언급하며 "그러니까 플린트엔 여전히 더러운 수돗물이 나오는데 당신은 어린이 교육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의 인터뷰에 더 신경을 쓴다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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