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와 람보르기니, BMW 등 수입차 270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3개 업체에서 수입 판매한 10개 차종 27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FMK에서 수입 판매한 페라리 캘리포니아 등 5개 차종 78대는 일명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 유사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을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람보르기니 Aventador LP700-4 Coupe 등 4개 차종 39대는 엔진 제어 프로그램 오류 때문에 연료공급 유량조절장치(퍼지밸브)가 공회전 상태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주행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 M5 153대는 연료레벨센서가 연료호스와의 간섭으로 정상 작동되지 않으면서, 연료를 다 써도 계기판에는 연료가 있는 것처럼 표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페라리와 BMW는 2일부터, 람보르기니는 3일부터 전용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해당 회사들은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폰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통지하게 되며, 이미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엔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려면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