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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공포 벗어나자" 재생에너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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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에 비용도 크게 줄어

공장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사진=부산시 제공)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사용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 여름 폭염경보가 계속되면서 한때 전력예비율이 7%까지 떨어지는 위험 신호가 오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2016년을 기준으로 부산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62% 정도는 원자력이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석유와 가스 등이 채우고 있고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 에너지가 생산하는 전력은 0.9%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사용되는 전력 가운데 재생에너지의 비율은 올 5월 기준 2.4%로 특.광역시 가운데 부산이 1위다.

부산의 경우 전력을 생산해서 타 시도로 내보내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생산량과 사용량이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20%까지 높혀 클린에너지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혀갈 예정이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경우 환경 보호 등 각종 잇점이 있기 때문이다.

남정은 부산시 클린에너지 정책팀장은 "재생에너지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고,가정에서는 전기료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충당하는 가정의 경우 전기료가 평균 월1만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Co2 배출량은 화력 발전의 경우 1Kw에 164Co2e가 발생하지만 태양광의 경우 46Co2e에 불과하다. 테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만큼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부산의 2017년말 기준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182메가와트(Mw)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97메가와트(Mw)가 태양광에 의해 생산된다.

부산시는 올해 주택이나 아파트 단지에 미니태양광 발전소 940개소 설치하기로 하고 부산진구 가야2동 등 4곳을 친환경에너지 마을로 조성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풍력 발전기(사진=자료사진)

 

하지만 부산의 경우 땅값이 비싼데다 난개발을 피하면서 해야 해 태양광을 무작정 늘릴 수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풍력 발전도 고민하고 있지만 주변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어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부산의 경우 바람의 질(속도,지속성 등)이 좋아 풍력 발전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사실상 에너지를 자급자족한다는 측면이 있고 환경도 보호하는데다 전력 비상시 대안이 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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