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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박종훈, 전 구단 상대 승리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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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왼쪽)과 SK 와이번스의 박종훈. (사진=두산, SK 제공)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렸던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박종훈(SK)의 기록 달성이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8 신한은행 KBO리그' 시즌 8차전이 열렸다.

SK는 박종훈을, 두산은 린드블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시즌 기록은 12승(2패)을 기록 중인 린드블럼이 박종훈(9승 5패)에 앞선다. 평균자책점 역시 린드블럼(2.74)이 박종훈(4.44)보다 좋다.

다른 유형의 투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공통점이 있었다. 린드블럼과 박종훈은 올 시즌 8개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전 구단 승리까지 린드블럼은 SK만 남겨뒀고 공교롭게 박종훈은 두산만 남겨두고 있었다.

야구에서 한 경기 두 명의 승리 투수는 나올 수 없다. 린드블럼과 박종훈 중 한 명만 먼저 달성할 수 있는 기록.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박종훈은 5이닝 2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이 1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박종훈. 그러나 김태훈이 6회초 양의지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해 박종훈의 승리로 날아갔다.

린드블럼은 박종훈보다 1이닝 많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역시 동점 상황에서 김승회로 교체돼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의 승리 투수는 김태훈의 차지였다. 박종훈을 대신해 SK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비록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말 1사 1, 3루에서 노수광이 결승타를 날려 승리를 챙겼다.

SK는 8회말 터진 최항의 솔로 홈런을 더해 3대1로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노린 두산의 앞길을 막아섰다.

전 구단 상대 승리 기회를 놓친 린드블럼과 박종훈. 두 선수는 다음 맞대결이 예정된 8월 14일 이후 다시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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