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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노회찬 의원 사는 줄 몰라…재활용 작업하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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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사망현장서 검안중...대형텐트 설치돼

23일 정의당 노회찬(61) 의원이 투신해 숨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시신 검안이 진행되고 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숨진채 발견된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는 경찰이 현장을 보존한 채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3일 오전 현장에는 푸른색 텐트가 2개 설치돼 검안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다.

놀란 주민들과 취재진 등 100여명이 몰려들어 폴리스라인 밖에서 현장을 지켜보는 상황이다.

노 의원을 발견해 신고했던 아파트 경비원은 "일한 지 몇 달 되지 않아 노 의원이 사는지 잘 몰랐다"고 말했다.

"엎드린 상태라 누군지 몰랐다"며 "재활용 작업을 하는 도중 큰 소리가 나서 발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근 주민과 경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사고 현장 아파트는 노 의원 자택이 아닌 모친 등 가족이 사는 곳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8분쯤 "드루킹 관련 돈을 받은 사실이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의 외투는 아파트 17층 계단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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