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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숨고르기 극장가 뒷심…2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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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관객 돌파…입소문 타고 장기흥행모드
극성수기 앞둔 극장가서 스크린 안정적 확보
애초 시리즈로 기획…후속작에 긍정적 효과

 

박훈정 감독 작품 '마녀'가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대작들이 개봉하는 극장가 여름 극성수기를 앞두고 흥행 뒷심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이 영화가 시리즈물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후속작 제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마녀'는 전날 757개 스크린에 걸려 2458회 상영되면서 12만 191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지난달 27일 개봉 이래 전날까지 누적관객수 300만 342명을 기록했다.

여름 극성수기를 앞두고 숨고르기 중인 극장가에서 입소문을 탄 덕에 한 달 가까이 안정적으로 스크린을 확보, 장기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마녀'는 애초에 시리즈물로 기획됐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후속작에 대한 예고편 격인 마지막 신을 알고 있을 것이다.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은 '마녀' 2편에서 주인공 자윤(김다미)이 겪을 사건, 등장할 캐릭터 등에 대한 구상을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마녀'가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겼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투자·배급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역시 후속작 검토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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