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실업 핸드볼 6번째 팀이 생긴다. 사진은 남자 대표팀의 경기 장면.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남자 실업핸드볼 6번째 구단이 창단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3일 "하남시청 남자 핸드볼팀이 30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식을 치른다"고 전했다.
핸드볼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땄다. 하지만 여자부에 비해 남자부는 경쟁력이 다소 약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이 전부. 실업팀의 수도 여자부가 8개로 남자보다 더 많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하남시청 남자 핸드볼팀의 창단은 핸드볼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제6구단 창단이 필수라는 요청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하남시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공청회를 통해 남자 핸드볼팀 창단에 대한 총의를 모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창단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여자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한 임영철 감독과 남자 대표팀 백원철 코치를 선임했다. 4월 대한핸드볼협회에 등록했다.
하남시는 핸드볼로 유명한 도시 중 하나다. 동부초를 비롯해 남한중, 남한고 핸드볼팀을 보유하면서 남자 핸드볼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하남시청 남자 핸드볼팀은 대학 졸업 후 실업에 입단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렸다. 7월까지 11명의 선수를 구성한 상태. 올해 11월부터 열리는 핸드볼코리아리그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