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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공격!” 안데르센 감독의 확고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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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5경기 만에 서울 꺾고 첫 승리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의 욘 안데르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다소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부임 후 첫 승을 거뒀지만 앞으로는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선보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비가 강화되어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인천은 공격이 강점인 팀이다. 앞으로도 이 점을 잘 살려 경기하겠다”

욘 안데르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현역시절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답게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인다. 덕분에 인천 부임 후 치른 5경기에서 1승2무2패를 기록하며 10골을 넣었고, 15실점했다. 그야말로 화끈한 경기다.

0-3으로 패한 경남전을 제외하고는 막판까지 치고받는 흐름의 경기를 선보인 인천이다.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9라운드에서 2-1 승리로 맛본 17경기 만의 승점 3점도 어김없이 많은 골이 터졌다.

인천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윤석영의 크로스를 수비수 2명이 제때 처리하지 못한 탓에 그사이를 파고든 이상호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인천은 7분 만에 남준재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아길라르를 향해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골문을 비우고 다소 멀리 수비하는 과정에서 아길라르가 골문으로 쇄도하는 남준재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내며 가뿐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1-1의 균형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후반 33분 이웅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결국 인천이 후반 교체 투입된 문선민이 후반 42분에 꽂은 결승골 덕에 안방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승점 3점을 품었다.

매 시즌 힘경누 1부리그 잔류 경쟁을 하는 인천이지만 공격적인 성향의 안데르센 감독은 화끈한 축구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둔 안데르센 감독은 “이 경기는 미드필더 4명과 수비 4명이 모두 수비적으로 임하도록 준비했다”면서 “경기 시작하고 쉽게 실점하는 부분은 앞으로 더 나아져야 하지만 0-1로 지는 상황에서 2-1로 역전하기까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격수 출신으로 공격지향적인 성향의 지도자답게 안데르센 감독은 인천의 공격을 최고 강점으로 꼽았다. 수비적인 경기와 빠른 역습으로 부임 후 첫 승리를 맛본 안데르센 감독이지만 “앞으로 우리가 수비적으로 강화되어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인천은 공격이 강점이다. 앞으로 이 부분을 잘 살려 경기하겠다”고 확실한 공격 축구의 의지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문선민도 “감독님이 직선적으로 하는 걸 원하셔서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면서 “햄스트링 부상이 있어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셨다. 공격적으로 믿어주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공격적인 팀 컬러를 강조한 안데르센 감독에 큰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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