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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39.7도 '폭염' 뚫고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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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정상
전날 11언더파 코스레코드 이어 치열한 경쟁서 승리

이소영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을 뚫고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세 번째 다승 고지에 올랐다.(사진=KLPGA)

 

39.7도의 폭염도 뚫었다. 이소영(21)이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이소영은 22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코스(파72·650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이날 대회가 열린 여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더운 39.7도의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가운데 이소영은 전날 버디만 11개를 잡고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공동 선두에 오른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은 이소영은 배선우(24), 최혜진(19)의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세 번째로 다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이소영에 앞서 다승을 기록한 선수는 장하나(26)와 최혜진이다.

이소영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3달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어제 라이프베스트를 쳤던지라 최종라운드가 더 부담으로 다가왔다."는 이소영은 "그래도 새롭게 플레이하자는 마음으로 했더니 운 좋게 우승으로 이어졌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루키 때 달성한 첫 승은 아무것도 몰랐던 상태였고, 올 시즌 초에 우승할 때도 아무 생각 없이, 그리고 챔피언조가 아닌 조에서 쳐서 역전 우승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챔피언조 선두로 출발해 부담이 많이 되면서 긴장감이 커서 더 힘들었던 우승이라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의 목표가 1승이었다고 뒤늦게 밝힌 이소영은 "2승까지 하게 돼서 기쁘고, 앞으로도 꾸준히 톱 10에 자주 드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런 상반기를 보냈다. 2주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하반기도 꾸준히 하는 이소영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KLPGA투어는 2주 동안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 달 10일 개막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부터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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