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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 팬이 뽑은 러시아월드컵 최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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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뽑은 러시아월드컵 베스트11서 최다득표
전체 참가자의 50.5%가 모드리치 꼽아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수상한 데 이어 팬이 뽑는 베스트 11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사진=국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팬이 뽑은 2018 러시아월드컵 최고 스타는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다.

모드리치는 19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팬이 뽑은 러시아월드컵 베스트 11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총 12만9060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모드리치는 절반이 넘는 6만5177표를 얻어 최다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크로아티아의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끈 모드리치는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수상한 데 이어 팬이 뽑은 최우수선수의 영광까지 안았다.

모드리치는 러시아월드컵에서 7경기에 출전해 모든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694분을 소화했다. 이를 통해 72.3km의 활동량도 기록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공식 인정받은 모드리치의 맹활약이 팬 투표에서도 1위로 이어졌지만 성적과 팬 투표는 일치하지 않았다.

8강에서 벨기에에 패한 브라질의 쿠티뉴(바르셀로나)가 45.8%(5만9093표)의 지지를 얻어 모드리치에 이어 팬 투표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신예' 킬리앙 음바페(PSG)와 잉글랜드 출신 득점왕 해리 케인(토트넘)은 각각 42.1%(5만4325표), 36.5%(4만7139표)로 뒤를 이었다.

브라질이 쿠티뉴 외에도 수비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와 치아구 시우바(PSG)가 팬 투표 베스트 11에 선정되며 최다 배출국이 됐다. 반대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는 한 명도 뽑히지 않았다.

한편 이 투표는 4-4-2와 4-3-3, 3-4-3, 3-5-2까지 4개의 전술을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베스트 11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팬의 의견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 최소 3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에 한해 선발해 공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개별 국가에서 3명 이상의 선수를 선발할 수 없도록 해 몰표를 막았다.

◇ 팬이 뽑은 러시아월드컵 베스트 11

▲ 골키퍼 - 티보 쿠르투아(벨기에·2만8190표·10위)

▲ 수비수 - 마르셀루(브라질·2만2874표·11위) 라파엘 바란(프랑스·4만1897표·5위) 치아구 시우바(브라질·3만7017표·7위), 디에고 고딘(우루과이·3만3050표·8위)

▲ 미드필더 -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6만5177표·1위) 쿠티뉴(브라질·5만9093표·2위) 케빈 데브라이너(벨기에·4만728표·6위)

▲ 공격수 - 킬리앙 음바페(프랑스·5만4325표·3위) 해리 케인(잉글랜드·4만7139표·4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3만1971표·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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