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왼쪽)와 정성훈이 KBO리그 개인통산 1천 타점에 도전한다. (사진=롯데, KIA 제공)
KBO리그의 베테랑 선수 이대호(롯데)와 정성훈(KIA)이 개인 통산 1천 타점에 도전한다.
17일 현재 이대호는 통산 995타점, 정성훈은 992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는 5타점, 정성훈은 8타점을 남겨두고 있어 기록 달성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전망이다.
KBO리그에서 1천 타점을 달성한 선수는 15명뿐이다. 롯데 선수로는 마해영이 유일하게 달성했다. KIA 소속으로는 이범호와 최형우가 1천 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2001년 9월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은 2005년 4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기록한 7타점이다.
이대호의 한 시즌 최다 타점은 타격 7관왕에 올랐던 2010년 기록한 133타점이다.
일본과 미국에서 뛴 2012∼2016년을 제외하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세자릿수 타점을 올려 타이론 우즈(두산),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최형우(KIA)와 함께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75타점을 기록 중인 이대호는 KBO리그 최초의 5년 연속 100타점 달성도 유력한 상황이다.
정성훈은 1999년 4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신고했다. 한 경기 최다 타점은 2005년 7월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기록한 7타점이다.
정성훈의 한 시즌 최다 타점은 2007년 기록한 76타점이다.
정성훈은 1천 타점을 돌파하면 KBO리그 역대 8번째로 1천 득점과 1천 타점을 모두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