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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영화 14편 단 1초에 전송 차세대 D램, 삼성이 세계 최초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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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D램보다 1.5배 빨라
전력 30% 줄여 배터리 오래써

8GB D램 (사진=삼성전자 제공)

 

NOCUTBIZ
기존 D램보다 속도가 1.5배 빨라지고 전력소모는 30% 줄일수 있는 차세대 8Gb D램을 삼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5G 스마트폰과 모바일 AI 시장을 주도할 '10나노급 8Gb(기가비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4년 8Gb LPDDR4 D램을 양산한 지 4년 만에 차세대 LPDDR5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개발한 '10나노급 8Gb LPDDR5 D램'은 현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LPDDR4X)보다 1.5배 빠른 6,400Mb/s의 동작 속도를 구현한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는 3.7GB 용량의 풀HD급 영화 약 14편 용량인 51.2GB의 데이터를 단 1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 D램 시대를 열어 차세대 모바일과 오토모티브 시장을 동시에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8Gb LPDDR5 D램'은 1.1V에서 6,400Mb/s로 동작하는 제품과 1.05V에서 5,500Mb/s로 동작하는 제품 2개 라인업으로 구성해 차세대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시스템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이번 제품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전체 셀 영역에서 단위당 관리 구역을 16개(8Bank → 16Bank)로 늘려 데이터 처리 속도는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은 덧붙였다.

또 초고속 특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속 동작을 검증하는 회로(High Speed Training Scheme)도 탑재됐다.

특히 소비전력량을 줄이기 위해 동작모드(Active)에서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의 속도 변화에 맞춰 D램도 동작 전압을 낮추거나, AP의 명령으로 데이터 '0'을 기록시 해당 영역의 데이터가 이미 0인 경우 불필요한 쓰기 동작을 실행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10나노급 8Gb LPDDR5 D램'은 기존 제품보다 소비전력량을 최대 30% 줄여 스마트폰의 성능 향상은 물론 배터리 사용시간도 더욱 늘릴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평택공장 최신 라인에서 차세대 D램 라인업(LPDDR5, DDR5, GDDR6)의 적기 양산 체제를 구축해 고객 수요 증가에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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