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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13년 째 '無대역' 액션 고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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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내한 소감, "한국 문화의 우수함과 우아함 존경"
"직접 액션 연기 위험할 수밖에 없지만 모두 관객 위한 것"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온 몸을 던진 액션 열정. 톰 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이 어느덧 6번째 시리즈를 맞이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톰 크루즈의 원칙은 빛났다. 스카이다이빙, 자동차 추격전 및 건물과 건물 간 질주, 헬기에 매달려 조종까지. 톰 크루즈는 하나만 직접 하기에도 위험한 고난이도 액션 장면들을 CG나 대역 없이 스스로 소화해냈다.

당연히 톰 크루즈가 영화 속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처럼 '천하무적'이기 때문에 이런 액션신들을 소화해내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대표하는 시리즈 영화가 좀 더 관객들에게 현실적이고 진정성있게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다음은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내한 기자회견에서 톰 크루즈와의 일문일답.

▶ 벌써 9번째 내한이다. 이번에 한국에 온 소감은 어떤가.

- 어제 공항에서 환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영화를 개봉해 이렇게 다시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오늘 저녁 팬들과 만나는 일정에도 기대가 많다. 한국 문화의 우수함과 우아함을 존경한다. 팬들도 영화를 정말 사랑해준다. 헨리 카빌은 이번이 첫 방문인데 아마 계속 오리라 생각한다. 영화를 만들 때는 항상 긴박하게 만들지만 무대에 서면 정말 감격스럽다.

▶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한국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우리는 혼신의 힘을 다했다. 나는 평생 영화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다.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영화를 만드는 게 중요한데 이번에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벌써 9번째 작업이다. 맥쿼리 감독 뿐만 아니라 재능있는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겁다. 이들의 배역은 당연시 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관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여러분들을 위해 영화를 만들어서 그런 것 같다.

▶ 언제나 대역 없이 액션 장면을 소화해 화제가 된다. 그렇게 몸을 아끼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 그건 전적으로 관객 여러분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다. 현실적인 액션이 가장 감동이 크기 때문에 관객들이 함께 몰입할 수 있게 그런 액션을 추구하고 싶다. 이 영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 프로듀서로 작업을 했었는데 스토리도, 캐릭터도, 카메라를 여러대 두고 현실감 있는 액션을 보여주길 원했다. 관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다양한 장소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질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다.

▶ 액션을 그렇게까지 소화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무엇인가.

- 그런 프로세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했다. 나는 매일 트레이닝을 하니까 가능하다. 만약 다른 배우들이 트레이닝에 같이 참여하는 게 필요하다고 하면 도와주고 싶다. 나는 안전하게 하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하라고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여기 있는 분들은 정말 몸을 잘쓰는 분들이라 다른 영화에서 해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건물과 건물 사이를 질주하는 액션신을 촬영하다 골절 부상을 입었다.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

- 살면서 뼈가 많이 부러졌었다. 부상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벽에 부딪쳤을 때 발목이 부러진 걸 알았다. 영화에 그 촬영 테이크가 들어가 있더라. 어쨌든 촬영은 완료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맥쿼리 감독에게는 어떻게 이야기하지, 헨리 카빌이 하루종일 촬영을 했는데 어떻게 촬영을 멈춰야 하나 이런 걱정이 들었다. 액션 연기를 할 때, 이게 정말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이미 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니 하는 거다. 비행기 옆에 매달려서 하는 액션도 약속했기 때문에 한 거다. 정말 흥미진진하지만 어려운 점도 있다. 때때로 아드레날린이 폭발적으로 생성돼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위험할 수밖에 없지만 관객들을 위해 한다.

▶ 헬기로 추격전을 벌이는 액션신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 액션신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 항공신을 해보고 싶었다. 액션 디자인은 맥쿼리 감독과 내가 아이디어를 내서 협업하고, 설계, 검토를 하면서 의견 조율을 거친다. 치밀하게 설정했고, 굉장히 복잡하다. 아마 경험해봐야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심층적으로 이야기를 한다. 이 액션신이 관객들을 위해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캐릭터, 이야기와의 연결성도 중요하다. 장소 선택도 마찬가지다. 이런 연구와 설계, 개발을 정말 오랫동안 해왔다.

▶ 언제까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액션을 직접 소화하기 때문에 보수를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나.

- 영원히, 할 수 있는 만큼은 계속 하고 싶다. 솔직히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나는 무료로 해도 좋다. 내게 있어 이 작업은 열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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