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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 주자들…후보등록 앞두고 줄줄이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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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당선 박정 의원 "민주당 개혁해야 할 때"
부산에서 당선, 민주당 최연소 김해영 "세대 혁신…당의 지속가능한 발전"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사진=박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자들도 잇달아 출사표를 내는 등 경선에 시동을 걸고 있다.

박정(경기 파주시을, 초선)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거대한 변화의 격랑 앞에 서있다. 스스로가 변화하고, 개혁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민심을 듣고 공감하는 정당, 당원과 함께 소통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접경 지역인 파주인 점을 적극 활용해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에서 가장 가까운 파주 국회의원 박정이 민주당 최고위원이 되어 평화와 민생이라는 두 바퀴를 굴리는 윤활유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의 디딤돌, 혁신을 위한 견인차 ▲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총괄부본부장 경험을 살린 당과 청와대, 중앙정부, 지방정부, 원내와 원외를 잇는 강력한 접착제 ▲ 국민과 당, 중앙당과 당원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통로 ▲ 한반도 평화·경제를 이끄는 선봉장이 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파주을 지역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당선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 가운데 맏형으로 초선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박 의원실 관계자는 "원외 생활을 오래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당 원외위원장 협의회 초대회장을 하면서 원외위원장들로부터 신임을 두텁게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해영 의원 (사진=김해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의 현역 최연소 국회의원인 김해영 의원(부산연제구,초선)도 이날 '세대혁신' 을 구호로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청년을 대표해 최고위원에 출마한다"며 "어느 조직이든 새로운 세대가 활성화되지 못하면 그 조직의 미래는 없다. 당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세대가 활동할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출마 일성을 밝혔다.

이어 "청년 정치인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는 시스템을 만들어, 이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민주당의 가치를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한반도 평화경제위원회'를 설치를 내세우며 "무엇보다 국내외적으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당 지도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취약지역인 부산에서 당선된 젊은 정치인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연제구는 2010, 2014년 구청장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당의 험지로, 험지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원외지역위원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당의 열세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당의 험지를 옥토로 바꾸고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현안별 최고위원회를 추진 ▲국고보조금 5% 청년위원회 배정 ▲청년비례대표 1인 우선 배정 ▲대구․경북 비례대표 국회의원 안정권 배치 ▲지방의원 공천 청년 할당 비율 의무화 ▲ 시, 도당 국고보조금·당비지원 ▲시도당 당직자의 정규직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앞서 같은당 박광온 의원의 출마선언에 이어 박정·김해영 의원이 이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최고위원들도 속속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희(3선)·전현희(재선)·유은혜(재선) 의원과 김종민·박주민(이상 초선) 의원 등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은 20~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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