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홀로 나서면 500만 관객을 모으고, 한자리에 모이면 1천만 관객을 훌쩍 넘긴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필두로 한 월트디즈니의 마블 히어로 영화를 두고 하는 말이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블 히어로물 '앤트맨과 와스프'는 이날 오전 8시쯤 누적 관객수 410만여명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개봉 이래 12일 만이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올해 월트디즈니가 선보인 세 번째 마블 영화다. 앞서 개봉한 '블랙팬서'는 539만여 관객,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120만여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올해에만 마블 영화 세 편이 2000만 관객을 합작한 셈이다. 15일 현재까지 올해 개봉 영화 흥행 순위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위, '블랙 팬서'는 4위, '앤트맨과 와스프'는 7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049만 관객을 모으며 마블 영화 사상 첫 천만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앤트맨과 와스프'의 경우도 전작 '앤트맨'(2015)의 관객수 284만명보다 2배 가까운 증가치를 보이고 있다.
이어 지난 2016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867만 관객, '닥터 스트레인지'가 544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725만 관객, '토르 라그나로크'가 485만 관객,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273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세를 더욱 키워 왔다.
현재 상영 중인 '앤트맨과 와스프'가 50만여 관객을 추가할 경우 마블 히어로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만 관객 1억명을 동원한 시리즈물에 이름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