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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탁구, 코리아오픈에서 단일팀 전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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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 다시 한번' 남북 탁구가 오는 17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국제대회에서 단일팀을 전격 결성한다. 사진은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이뤘던 여자 대표팀 모습.(사진=대한탁구협회)

 

탁구 남북 단일팀이 또 한번 결성돼 국제대회 나선다. 특히 북한이 처음으로 나서는 코리아오픈에서다.

대한탁구협회는 15일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을 북측 선수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 출전하기로 국제탁구연맹(ITTF)과 최종 조율을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자 복식 이상수(국군체육부대)-박신혁(북측) 조와 여자 서효원(렛츠런파크)-김송이(북측) 조가 대회에 출전한다. 혼합 복식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유은총(포스코에너지)-최일(북측) 조가 나선다.

협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남북 단일팀이 코리아오픈에서 함께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당초 협회는 아시안게임 단일팀을 추진했지만 엔트리 확대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무산됐다.

코리아오픈 남녀 복식은 큰 부담이 없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혼합 복식도 이상수-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주력이다. 상대적으로 홀가분한 마음에서 선수들이 코리아오픈에 나설 수 있다.

이번 대회는 17일부터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22일까지 열린다. 북한 탁구는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섰지만 국내 국제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 탁구는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단일팀을 이뤘다. 19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7년 만이다.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단일팀이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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